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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여성건강 진단솔루션 기업 아이도트(AIDOT)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의료데이터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자궁경부 확대촬영술(Colposcope) 이미지를 활용한 HPV 검출 인공지능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이도트는 이번 연구에서 분당서울대 산부인과 서동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AI 판독 모델을 구축했으며, 내부 성능평가 결과 민감도 80.92%, 특이도 82.75%를 달성해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인공지능 자궁경부암의 영상 기반 HPV 판독에 있어, “촬영 즉시 결과 확인” 가능한 새로운 진단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으로서, 현재 HPV 감염 여부 판단은 DNA 검사에 의존해 결과 확인까지 수일이 소요되는 구조인 반면, 아이도트가 개발한 기술은 촬영한 자궁경부 이미지를 즉시 분석하여 HPV 감염 여부(Positive/Negative)를 판독할 수 있어 검사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큰 혁신성을 갖는다.
또한 본 기술은 현재 Cerviray AI만이 구현 가능한 기존의 자궁경부 병변 분류(CIN1·CIN2/3·Cancer) 알고리즘과 결합돼, 질환의 위험도·중증도·HPV 감염 여부를 모두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자궁경부의 병변의 위치를 보다 자세히 표시함으로써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강력하게 보조할 전망이다.
아이도트 관계자는 MFDS 임상시험 및 국내 허가 절차 본격화를 시작하였으며, 향후 관련 연구 결과의 국제 학술지 게재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본 기술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여성건강 분야에서 새로운 HPV 선별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도트 최한솔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의 결과는 고위험군 조기 발견을 통한 여성암 예방 효과에 크게 기대가 된다”며, △ 고위험 환자 신속 선별(Triage) 로 진료 우선순위 합리화 △ 불필요한 조직검사·세포검사 감소로 환자 부담 경감 △검사·추적·치료로 이어지는 Care Cascade의 적시성 향상 △의료진 간 판독 편차 감소 및 표준화된 판독 프로토콜 제공 △CIN2+ 이상 병변 조기 발견률 개선을 통한 자궁경부암 생존율 향상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한솔 연구소장은 이어, “영상 기반 HPV 검출 기술은 자궁경부암 조기발견 체계를 한 단계 확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이번에 국내 식약처 인증을 완료한 온디바이스 기반 Cerviray AI와 함께 글로벌 여성건강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 2025.11.28 / 양재준 부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