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이도트(AIDOT, 대표 정재훈)의 요로결석 진단 보조 AI 솔루션 ‘유로닷에이아이(URO dot AI)’가 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을 통해 건강보험 비급여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의료 현장 확산에 속도를 낸다.
대한병원협회 및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를 일부 개정 발령(고시 제2026-174호)하고, ‘비조영 전산화단층촬영(CT) 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기반 요로 결석 진단 보조’ 항목을 혁신의료기술 비급여 행위로 신설했다.
해당 고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된다.
이번 고시 신설은 유로닷 AI가 혁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제도권 의료 환경 내에서 실질적인 진료 행위로 공식 인정받게 됐으며, 의료진은 요로결석 의심 환자 진단 시 유로닷 AI를 활용한 보조 진단을 정식 비급여 행위로 처방 및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수백 장에 달하는 비조영 CT 단면을 육안으로 일일이 판독해야 해 응급 상황에서 시간이 지체되거나 4mm 미만의 미세 결석 및 요관 주위 결석을 놓칠 위험이 있다.
아이도트의 ‘유로닷 AI’는 CT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장, 요관, 방광 등 요로계 전반을 3차원으로 해부학적 분석하여 4mm 미만의 미세 결석까지 위치와 크기를 5분 이내에 정확히 특정해 낸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96% 이상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입증했으며, 의료진의 단독 판독 대비 진단 정확도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등재로 의료기관은 그동안 좋은 기술이라도 비용을 청구할 방법이 없어 도입을 꺼렸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비뇨의학과 개인 병원부터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 비급여로 사용되는 기간 동안 실제 진료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가 향후 건강보험 등재를 논의할 때 핵심 근거가 될 전망이다.
아이도트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기술 확장에도 속도를 내는 한편, 강원도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CT 기반 진단을 X레이 버전으로도 확장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 2026-08-26 / 양재준 부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