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아이도트(AIDOT)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 비뇨기과 학회(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UAA) 및 제47회 대만 비뇨기과 학회 연례회의에서, AI 기반 요로결석 진단 보조솔루션‘URO dot AI’를 성공적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 학회는“Shaping the Future of Urological Care(비뇨의료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개최되어, 전 세계 비뇨기과 전문의와 연구자들이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한국관(Korea Pavilion)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천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iMET CENTER), 서울대학교 Endoluminal Urodynamics Leading Study Group이 공동 운영하여,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아이도트는 8월 15일 학회 세션에서 “How to diagnose fast & accurately: AI-based approach(빠르고 정확한 진단 방법: AI 기반 접근)”을 주제로 발표했다.
URO dot AI는 CT 영상을 분석해 요로결석의 위치, 크기, 개수를 자동 검출하며, 판독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발표에는 서울대학교 조성용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 결과와, 글로벌 파트너사인 HNT 메디칼과의 협력 경험이 함께 소개되며, URO dot AI의 임상적 신뢰성과 해외 시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행사 현장에서는 아시아 주요 대학 비뇨기과 교수진들이 직접 도입 가능성을 문의하고, 공동 임상 연구와 학술 협력 제안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등,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 같은 반응은 URO dot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이도트 임가람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전 세계 의료진이 URO dot AI의 혁신성과 임상적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확신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학계 및 글로벌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도트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해외 의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으며, 국제 공동연구와 해외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서도 URO dot AI의 임상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TV / 2025.08.18 / 양재준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