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기존 서버 기반 방식 외에도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이 가능한 온디바이스 진단 기능이 정식 허가 범위에 포함됐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촬영된 자궁경부 영상을 AI를 통해 즉시 분석·진단할 수 있어 ▲농촌 및 도서 산간지역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응급상황 ▲인터넷 보안 규제가 엄격한 환경 등에서 높은 활용성을 갖는다.
특히 네트워크 지연이나 데이터 업로드 과정 없이 즉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도트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승인은 Cerviray AI가 서버 기반과 온디바이스 기반 두 가지 방식 모두를 갖춘 국내 유일의 자궁경부암 AI 솔루션임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개인정보보호의 필요성이 높은 곳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여성 건강 개선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Cerviray AI는 국내외 의료기관과 공공보건 프로젝트에서 꾸준히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러 국가의 보건부 및 국제기구 사업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온디바이스 승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CIN1 단계를 포함하여 4가지 병변을 표시하고, 병변의 위치를 인공지능의 결과로 표시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솔루션이다.
아이도트는 향후 온디바이스 기반 기술을 여성 건강뿐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경제TV / 2025.11.17 / 양재준 선임 기자
